설교 본문

[히브리서 5:12~14]

12.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13.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14.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영적 성장은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의 확장입니다

영적 성장은 분명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완전한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완전하다는 것은 온전하고 완벽하며 성숙하고 성인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마태복음 5장 48절에는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버지의 완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는 말씀입니다. 아버지의 수준처럼 너희도 그 수준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녀로서의 위치와 신분, 나아가서는 그 수준까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보여줍니다. 에베소서 4장 13절에도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결국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정확하게 아는 것을 통해 우리는 그분을 닮아가는 온전함에 이르게 되며, 이것이 또한 하나님의 뜻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직접 볼 수 없지만,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이 땅의 삶을 어떤 모습으로 살아내셨는가를 살펴보면, 우리도 그 수준으로, 그 온전하심 가운데 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떤 문제나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거나 염려하거나 요동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역하시는 동안 수많은 사건과 상황들을 접하셨지만, 그 문제에 대해 걱정하거나 염려하거나 근심하거나 낙심하신 적이 없습니다. 어떤 문제든 어떤 상황 앞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으셨으며, 오히려 그 안에 있는 권세와 능력을 사용하셔서 상황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셨습니다.

대표적으로 제자들이 파도가 심하게 일어서 물에 빠져 죽을 것 같은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은 배에 누우셔서 휴식을 취하고 계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주무시고 계셨다고 기록합니다. 그때 제자들은 두려워했습니다. 요동하는 배가 뒤집어져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예수님은 일어나셔서 “왜 이렇게 믿음이 없느냐”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분 안에 있는 능력을 사용하셔서 “바람과 파도야 잔잔하라”라고 말씀하시며 그 상황을 바꾸셨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이 땅 가운데 그분의 영향력을 나타내시고, 그분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열매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살아가시는 동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거나 요동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내면에 있는 능력을 사용하셔서 상황을 변화시키셨고, 나아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셔서 그분의 삶과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열매로 나타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 영적으로 성숙하여 그분의 온전하심과 같이 우리도 완전함에 이르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을 오래 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은 신앙의 연수가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젖만 먹는 자로 남아 있다고 책망합니다. 영적 성장이란 예수님을 따라 그 온전함에 이르는 것이며, 더 나아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삶에 실제로 적용하여 변화시키는 능력의 증가입니다. 이 말씀을 깊이 나누어 봄으로써 우리 각자의 삶에 적용하여 주님을 닮아 더욱 영적으로 성숙하고 성장한 자에 이르기를 바랍니다.

본문 말씀은 영적 성장이란 지식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보여줍니다. 12절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때가 오래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에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이 말씀은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하고 하나님의 말씀도 많이 공부했으니 이제는 선생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생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가르침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요?

우리는 여러 형태의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아는 지식도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가르칠 수 있는 지식은 완전한 지식, 즉 에피그노시스입니다. 에피그노시스는 직접 경험하고 살아낸 지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여러 책을 통해 지식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영적인 원리, 거듭남, 삶이 변화되는 방법 등을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합니다. 지난주에 말씀 나눴던 것처럼, 한 청년이 수영을 책과 유튜브, 강의로 배워 누구에게나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수영을 실제로 해 본 경험입니다. 이론적인 지식만으로는 가르칠 수 있는 지식이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선생님은 단순히 들어서 알고 암기한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여 살아낸 말씀을 통해 변화된 증거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장기간 가르침을 받고 말씀을 알고 있는 지식적인 시간을 통해 얻어진 것이 아니라, 결국 중요한 것은 변화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입니까? 지붕에 빵쿠가 난 집처럼, 장마철에 물이 새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목적은 지붕을 수리하여 물이 새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붕에 올라가서 누수를 막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지붕 공사에 대한 지식을 쌓고 사다리를 들고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사다리를 어디에 댔을까요? 분명한 것은 지붕에 올라가서 고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다리를 옆에 서 있는 나무에 기대고 그곳으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찢어진 지붕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비가 새는 상황이었습니다. 무언가를 하긴 했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니 정작 목적한 곳에 이르지도 못했고 그곳에서 고치지도 못했기 때문에 실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복음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고백하고 사모하며 영의 양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방향성은 결국 그 말씀을 우리 삶으로 가져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고 살아낼 수 있는 방향에 적용되지 않으면 결국 변화는 없습니다. 많은 경우에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에만 담아두고 거기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이 복음의 말씀은 우리의 지식으로 머리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으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얼마나 이 복음과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을 알고 있습니까? 그리고 이 말씀을 여러분은 얼마만큼 삶에 적용해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까? 그 변화에 대한 확장, 증가가 얼마만큼 일어나고 있습니까? 그 변화와 증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 우리 자신을 한번 되돌아봐야 합니다. 현재 우리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지붕을 고치러 가는 길에 사다리가 마련되어 있는지, 아니면 그 옆에 서 있는 나무에 사다리를 대고 있는지는 아닌지, 오늘 말씀을 듣고 있는지 아니면 묵상하고 있는지 한번쯤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 말씀에서는 비유를 통하여 두 가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로 어린아이와 장성한 자의 차이입니다.

먼저, 어린아이는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이니 그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여기서 젖을 먹는 자는 어린아이이며,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라고 합니다. 즉, 말씀의 초보에 계속해서 머물러 있는 자를 의미합니다. 갓난아이는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했고, 성경적으로 보면 말씀의 초보에만 머물러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는 있지만, 그 말씀을 사용하는 데 익숙하지 않고, 나아가 실제로 그 말씀을 살아내지 못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반대로 장성한 자는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장성한 자는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입니다. 말씀에 익숙하고 그 말씀을 사용하는 일에 훈련이 되어 있으며, 지각이라는 영적 감각을 사용하여 선악을 분별하는 자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줄 아는 자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문제들을 마주합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요동하고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말씀에 비추어 분별하고, 나아가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삶에 적용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장성한 자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의 말씀을 삶의 모든 곳에 적용하고, 그 말씀을 통해 분별하고 능력으로 행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잠깐 비추어 말씀드렸듯이, 영적 성장이란 어떠한 상황에도 요동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삶에서 수많은 문제들을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문제를 다루는 능력, 사람과의 관계를 다루는 능력, 재정을 다룰 수 있는 능력, 어떤 상황을 대면하고 그것을 다룰 수 있는 능력,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요동하고 염려하고 근심하며 억눌려 우울해하고 화와 짜증, 답답함에 사로잡혀 있는 심령의 상태를 유지하고 살아가는가 아니면, 그 상황 속에서 이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오늘 그것을 다룸으로 거기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져 그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변화에 대한 증가 확장이 정말 내 삶에 이루어지고 있는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어떤 삶을 지금 대면하고 살아가십니까? 여러분 삶에 지금 다가오고 있는 상황들이 답답하게 하고 신앙과 마음을 낙망하게 하고 걱정하고 염려하게 하며 그 답답함으로 인해 자신을 계속 움츠러들게 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선하시고 온전하신 그 완전하신 은혜 안에 머물러 있지 못하도록 압박하고 있습니까? 그것이 상황이든지 관계의 문제이든지 가정이든 직장이든 사람과의 관계이든지, 여러분은 그 상황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의 삶과 신앙을 낙담하게 하고 힘들게 하는 압박 속에서, 우리는 요동하고 흔들리며 움츠러들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예수님처럼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믿고 고백하며 활용하여 상황과 상관없이 시원함을 느끼고 하나님의 충만함을 누릴 수 있는지 자문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인간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지옥과 같은 상황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압박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 모두 힘들다는 말뿐입니다. 정치, 경제, 세계적인 상황까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날씨까지 더워져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쁨과 감사보다는 한숨만 나오기 쉽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모두 힘든 상황 속에서 기뻐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에너지 속에서 오는 에너지로 주님과 그 말씀으로 인해 행복하고 감사하며 기뻐하고, 그 말씀을 더욱 묵상하고 실천하며 그 기쁨 속에서 상황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확장되고 있는지 자문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오라고 말씀합니다.

계속해서 초보적인 단계에 머무르는 것은, 단순히 알고 있는 선에서 멈춰 있는 것과 같습니다. 가능성과 불가능성의 경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성장은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그것을 활용하여 현재 상황에 하나님의 뜻이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기쁨과 평강, 그리고 내면의 믿음이 흘러나와 상황을 변화시키는 위치에 서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여전히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어린아이의 사고방식에 머물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은 말씀을 단순히 알고 있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까? 아니면 말씀을 삶으로 실천하며 성장하고 있습니까? 이는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진정한 영적 성장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최근 유튜브 쇼츠에서 프로 운동선수와 아마추어 운동선수를 비교하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프로는 상상하는 대로 되고 아마추어는 걱정하는 대로 된다는 내용입니다. 아마추어는 걱정부터 앞서는 반면, 프로는 현재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을 상상하고 바라봅니다. 이것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입니다. 우리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프로처럼 상상하고 바라보며 성장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상황을 바라보고, 그 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하여 자신의 삶에 적용합니다. 그러면 문제와 상황 속에서 요동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비록 힘든 상황이지만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답답한 상황일 수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면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심령 상태는 완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최근 겨울과 봄에 걸쳐서 힘든 상황을 마주했습니다. 당시 저는 재정적으로 매우 압박적인 상황에 놓였습니다. 매달 지출해야 하는 금액과 저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상황이 더해져 큰 부담감을 느꼈습니다.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고, 그 압박감은 상당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한숨이 나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그러한 압박을 받을 때, 말씀을 살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재정적인 문제든, 관계의 문제든, 우리를 압박하는 요소는 많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생각하면, 저는 스트레스를 매우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잘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제가 스트레스를 매우 민감하게 느낀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 몸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삶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 속에서, 단순히 한숨을 쉬고 있을 것인지, 아니면 상황을 변화시켜 오히려 프로처럼 상상력을 발휘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이곳에서 믿음을 말하고, 이곳에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상황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상황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선포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이 상황을 변화시킵니다. 그 안에서 기뻐하고, 평안하며, 진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하나님께서 안에 부어주신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익숙함이 있다면, 곧바로 그곳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게 벗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담대하게 기뻐하고 감사하며, 믿음으로 바라보며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끊임없이 구하고 두드리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찾는 자에게 주어지고, 구하는 자에게 열리며, 두드리는 자에게 열립니다. 그 은혜는 어떻게 될까요? 계속해서 확장됩니다.

여러분의 영적 성장은 단순히 교회에 자주 다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고, 지식적으로 영적인 이해와 원리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아는 것이 결국 어디로 연결되어야 할까요? 자신의 상황과 문제 속으로 가져가서, 그 말씀을 그 상황에 적용하여 빠져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변화되는 열매로 나타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영적으로 장성한 자입니다. 그것이 되지 않는다면, 여전히 갓난아기, 어린아이, 말씀의 도예 초보에 불과합니다. 말씀을 반복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바는 무엇일까요? 말씀을 살아내는 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 함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말씀은 살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믿음 안에서 상황을 변화시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번도 상황을 변화시키지 못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것 때문에 멸망하지 않으셨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반드시 이루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온전하심과 같이 우리도 온전함에 이르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 은혜가 우리 안에 있으므로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사다리를 지금 어디에 세우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지붕을 고치러 가야 하는데 저 나무 위에다가 지금 사다리를 매달고 올라가면 세 집밖에 못 따습니다. 혹시 모르죠? 거기에 또 알이 있어가지고 그거 하나 주어서 프라이 하나 해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집은 여전히 구멍 나서 이 장마 위에 물이 새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디로 가져갈 것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해봤습니다. 제가 한번 그렇게 해보려고 고백도 한번 열심히 해보고 뭔가 좀 애는 써봤는데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안 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유튜브 쇼츠에서 이런 말이 또 딱 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인생은 성공과 실패가 있는 게 아니고 성공과 과정이 있는 거다.” 결국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과정이 있을 뿐이고 그 과정을 통해서 결국은 무엇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을 이겨나가면 그 과정이 쌓여서 결국은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실패했다고 한 번 했더니 안 됐다고 포기하고 자포자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실패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과정일 뿐이고 그 과정이 있어야지만 훈련 연습 연단이 되어지고 그 결과는 반드시 변화의 결과가 나타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렵고 힘듭니까? 답답합니까? 무엇을 지금 바라보고 있습니까? 무엇을 상상하고 있습니까? 또한 여러분 안에 있는 말씀을 얼마만큼 여러분 안에서 끄집어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지금 삶에 적용하고 있습니까? 그걸 하지 못하고 있다면 계속해서 그 상태에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이 장성한 저처럼 오늘 그 과정을 알고 그 과정 가운데 행하는 사람은 결국은 변화의 증가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영적 성장이란 어떤 상황에도 요동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며,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을 사용하셨던 예수님처럼 모든 상황을 사랑으로, 사랑의 힘으로 은혜를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을 따라 사랑의 흐름을 따라 살아가고 있는지, 진정한 영적 성장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행하는 것인지 자문해야 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우리에게 호의적인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람, 불편함과 짜증을 유발하는 사람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불편하고 짜증을 유발하는 사람과 살아간다면 그 마음은 어떨까요? 답답함과 미움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사랑으로 기능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가족, 직장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사랑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흐름을 따라 행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주신 내가 죄인 되었을 때 나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며 목숨값을 주신 그분의 사랑의 흐름이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지 말입니다. 미움으로 살아간다면 그것은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의 흐름을 따라 사랑을 풀어내고, 미움 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내 안으로 풀어낸다면 반드시 그 상황은 변화될 것이며, 먼저는 우리 마음에 행복이 생길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부어주신 은혜가 있음을 알고 그 사랑의 흐름을 따라 행한다면 삶이 변화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문제 있는 사람들을 대면하고 만날 때마다 그분 안에 있는 긍휼, 자비, 동정, 즉 사랑의 흐름을 따라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들을 고쳐 주셨고,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그 사랑의 흐름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습니다. 여러분은 변화되었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을 변화시키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변화시켰습니다. 그것처럼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이 결국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흘려보낼 때에 그 사랑이 우리 주변의 관계와 사람들을 변화시킵니다.

그러므로 “내가 당신을 만나서 내가 변화되었다”, “내가 당신을 만나서 정말 새로워졌다”와 같은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봐야 합니다. “내가 당신을 만나서 새로워졌다”, “당신을 만나서 편했다”와 같은 말씀을 한 번 들어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사셨습니다. 영적 성장은 영향력입니다. 즉, 다른 사람을 자라게 하고 다른 사람을 성공하는 삶으로 바꿔주는 것이 영향력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장성한 자가 되었다면, 나를 통해 변화의 영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그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족 구성원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그 사랑의 흐름과 예수님 안에 있는 변화의 능력이 제가 믿음으로 무엇을 하든 그들을 위해 흘려보내고 풀어내게 한다면 그들의 삶이 변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저는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장성한 자는 반드시 그것을 삶으로 가져가서 풀어내기를 시작합니다. 흘려보내기를 시작하면 이 변화의 영향력이 나타납니다.

여러분의 직장, 가정, 어떤 관계 속에 있든 관계하기 싫은 까칠한 관계가 있더라도 영적 성장은 대면하는 능력입니다. 대면하고 그 안에서 믿음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계속해서 흘려보내면 오늘 저도 변화되지만, 결국 그 사람의 삶이 변화됩니다. 그래서 그런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당신 때문에 변화됐다, 당신 때문에 내 삶이 바뀌었다, 고맙다, 감사하다.” 이것이 영적 성장의 모습입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모습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이 영적 성장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는 과연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으로 알고 있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가 아니면 그 말씀이 제 삶을 변화시키는 변화의 확장과 증가로 나타나고 있는가, 하나님 앞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며 분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제가 지금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알고 있는지, 이 말씀을 어떻게 제 삶으로 가져가서 적용하고 살아낼 것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 삶에 적용하는 능력은 세 가지를 통해 우리 삶의 성숙한 성장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첫째,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처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제가 어떤 존재인가, 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반드시 고백하고 생각하고 그것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피조물이며, 하나님의 의, 생명, 사랑, 능력, 그리고 그분에 속한 충만함으로 충만하게 태어난 자입니다. 제 안에 없는 것이 아니라 이미 모든 것을 부어주셨고, 오늘도 부어주셨기에 저는 이 하나님의 말씀이 제 안에 있음을 알고, 그것을 연습하고 훈련하며, 말씀을 행함으로 삶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항상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하고, 그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단순히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말해야 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나눌 때 우리의 고백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말씀을 말한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말씀을 말하는 순간, 제 영도 듣고 세상도 듣습니다. 말씀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기 때문에 계속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말하는 순간, 어느 순간 믿지 못했던 제가 스스로 믿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믿음은 역사에서 반드시 변화를 나타냅니다. 그것은 초자연적인 것입니다. 성경은 그러한 사례를 너무나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이해하고 알고 있는지, 제가 정말 그 말씀을 생각하고 말하고 있는지, 여러분의 삶에 대한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는지 자문해야 합니다. 대부분은 그 상태만 이야기합니다. 믿음을 활용하여 변화를 이야기해 보십시오. 어려움이 크겠지만, 그 한 번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변화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변화된 모습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될 일에 대해 말해야 합니다. 어린아이는 계속해서 배고프다, 짜증 난다, 힘들다라고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성숙한 사람, 장성한 자, 어른은 미래를 바라보고 그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될 거라고 이야기하고, 이렇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그것을 이미 가진 것처럼 말합니다. 그렇게 한번 살아보십시오. 제발 답답하게 살지 마십시오. 믿음의 사람들, 하나님이 주신 본성, 하나님의 속성으로 변화된 하나님의 자녀들, 그 능력 있는 입술을 사용하여 변화를 말하십시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생각하고 말하십시오

두 번째는 반드시 실천하십시오. 살아내는 자가 되십시오. 그 초점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성령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에 민감해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하고 삶에 적용하여 변화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의 이끄심과 인도하심에 예민해야 합니다. 상황과 문제에 대해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가져와서 살아내고 그 말씀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실천하면서 분명한 것은 거기에서 조명하시고 이끄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그 변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지금 이렇게 기도하고 있고, 이렇게 선포하고 있으며, 이렇게 믿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 때문에 염려하거나 걱정하지 않고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그 은혜 안에서 제가 개입하고, 대면하고, 행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 지혜를 주십시오.” 성령님의 이끄심에 따라 행동하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 안에 있는 사랑, 능력, 기쁨, 은혜가 그 사람에게 흘러갈 수 있습니다.

그 상황에 대해 믿음의 선포와 선언, 그리고 성령님의 이끄심과 인도하심에 예민해야 합니다. 그 상황에서 은혜가 감동으로 다가오면 그 은혜를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결국 성령님의 이끄심에 따라 오늘 우리가 삶을 살아내는 일이 확장되고 변화되는 능력이 계속해서 증가하게 됩니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도의 초보 수준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이것을 기억하고 오늘 그 은혜를 따라 삶으로 살아내는 자리에 나아가기를 축복합니다. 그럴 때 삶을 다루는 능력이 확장될 것입니다.

문제를 마주했을 때, 낙담하거나 화를 내는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상황을 해석하고 그에 따라 올바르게 반응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는 다른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서 문제를 다루는 것입니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때, 자신의 생각에 갇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의 경험과 사고방식에 익숙해져서, 자신의 관점이 우선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서도 잠시 멈추고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비추어 판단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믿음으로 실천할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재정, 진로, 자녀 관계, 직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러한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는 가운데, 복음의 말씀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지식으로 그치는 신앙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신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부르심을 이루고,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영적으로 성숙하고,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삶에 나타나는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은혜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나눔을 위한 질문

Q1. 지금 나는 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어떤 부분에서 성장을 경험하고 있고, 어떤 부분은 여전히 어린아이와 같다고 느끼시나요?

 

Q2.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는 것’과 ‘살아내는 것’ 중, 나는 어디에 머물러 있나요? 최근 말씀을 삶에 적용해본 경험이 있다면 나눠보세요.

 

Q3. 지금 내 삶의 상황(가정, 직장, 재정 등)에 말씀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나요? 믿음으로 해석하고 반응하고 있나요, 아니면 여전히 염려와 낙담에 머물러 있나요?

 

Q4.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영향력을 흘려보내고 있나요? 혹시 관계 안에서 미움과 반응만 하고 있는 부분은 없나요?

 

Q5. 오늘 말씀을 통해 성령께서 내게 하신 가장 중요한 도전은 무엇이며, 나는 어떤 결단을 내리고 싶나요? 앞으로 실천하고 싶은 구체적인 변화가 있다면 함께 나눠보세요.

마무리

진정한 영적 성장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여 실제 변화로 이어지고, 예수님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사랑과 능력으로 반응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이미 부어주신 말씀과 능력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실천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 우리는 점차 장성한 자로 자라가며 주님의 성품과 영향력을 이 땅에서 드러내게 됩니다. 실패처럼 보이는 순간도 과정일 뿐이며, 말씀을 따라 행동하고 사랑을 흘려보낼 때 결국 우리 삶과 관계는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됩니다.